“레오파드 OU" 런웨이 점령한 3종 트렌드


레오파드가 장기간 독주하던 애니멀 프린트 트렌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. 이제 패션계는 ‘정글의 주인공’을 다시 배치하며 스네이크·지브라·카우 프린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. 2026 S/S 시즌 런웨이에서는 파이톤·악어 등 이국적인 스네이크 패턴부터 발렌티노, 겐조 등이 주도한 지브라 패턴, 그리고 최근 쿨 걸 무드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한 카우 패턴까지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가 무대 위를 장식했다. 스네이크 프린트는 단번에 날카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으로, 초보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가디건·트렌치코트 등 아이템 선택에 따라 강렬한 보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. 지브라 프린트는 장난기와 우아함이 공존하며 슈즈부터 코트·스웨터까지 활용 폭이 넓어 런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턴 중 하나로 떠올랐다.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유니크한 무드를 지닌 카우 프린트는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패션시장으로 넘어오며 ‘데일리 쿨걸 룩’의 키포인트로 자리 잡았다. 특히 브라운·크림 톤의 카우 패턴은 신발·가방 등 어디에나 어울리며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평가다. 이처럼 애니멀 프린트의 다양성은 2026년 패션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, 레오파드의 시대는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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